MP3플레이어의 수요는 사라졌다. but!! MP3플레이어는 앞으로도 존재한다. <-- 클릭~!!
CD플레이어와 카셋트 플레이어 그리고 잠시 잠깐 인기를 끌었던 미니디스크플레이어(MD)를 제치고 새로운 휴대음악감상기기로 전 세계를 휘몰아 쳤던 MP3플레이어. 그 MP3플레이어가 세상에 빛을 본지 10년 쯤 되가는 지금, 이제 세상에는 더이상 음악만을 위한 휴대음향기기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일본 가전회사를 주축으로 발전을 이루었던 휴대음향기기 시장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모두 일정 규격의 미디어를 플레이어에 삽입하여 플레이를 하는 방식이었다. 모든 기기와 녹음을 포함한 공유가 가능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정식 음반을 구입 해 그대로 재생 할 수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이유로 음악 애호가들 입장에서 이 미디어를 삽입하는 방식 자체가 뮤지션의 음반을 구입하게금 하는 중요한 동기부여가 되었던건 사실이다.
별도의 미디어를 삽입하지 않고 그냥 PC에있는 음악파일을 내려받기만 해도 재생 할 수 있으며, 앨범 하나에 많아야 100곡 정도를 넣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작은 크기에도 수백 수천곡식 담아 다닐 수 있었던 MP3플레이어는 그 사용성과 성능이 발전 할 수록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을 빠르게 흡수 했고,
몇 해 가지앟아 휴대음향기기 시장 대부분을 잠식해 버렸습니다.
인스턴트한 전송,감상 스타일이 음악 불감증을 불러와.
음반을 구입하지 않고도, 손쉽게 내려받아 수 백곡 씩 가지고 다닐 수 있게 된 MP3플레이어 사용자들은 바쁜 생활속에서 담겨져 있는 수 백곡의 음악을 진득히 듣는다는게 애초부터 불가능했습니다. 예전 CD플레이어시절 CD갈아끼우기가 귀찮아 10곡짜리 음반을 수 십번씩 돌려 듣던 시절과는 완전히 달라진 환경에서 1분에도 수 번식 TV리모컨을 돌리듯 한 곡의 음악을 30초도 듣지 않고 수시로 다음곡으로 넘겨 버리는, 이른바 "음악 불감증"이 생겨나 버리게 된 것이죠.
MP3가 비디오플레이가 되 버린건, 제품 탓이 아니다.
AMOLED와 무인코딩, 게임, 와이파이 등 최근 MP3플레이어는 극단적으로 사운드보다 비디오플레이를 위한 디스플레이 위주의 기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깊게 보지 않아도 수 많은 기능 중에 음악이 차지하는 위치는 현저하게 줄어든 것을 알 수 있죠. 언듯 보면 이런 비디오플레이 위주의 제품 구성이 자연스럽게 사용자들로 하여금 음악감상의 비중을 자연스럽게 줄이게 만드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과연 정말 이런 것들이 제조사가 음악감상 기능을 등한시 하기 때문일까요?
음향기기를 좋아하는 커뮤니티사이트들을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의견 중 하나가 바로 "요즘은 음악감상을 위한 기기가 나오지 않는다. 입니다. 중요한 건 음악감상을 위한 기기가 바로 음질이 좋은 기기이냐 아니면 음악재생만 되는 기기이냐 라는 거겠죠. 당연히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필요한 필수조건이 "음질"이라면 사용자들은 비디오 음향기기가 주 기능이 된 최근 디바이스들의 겉 모습만 보고 큰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삼성 YP-M1을 비롯한 대부분의 최신형 MP3플레이어들이 비록 음악감상 기능이 주 기능은 아닐지언정 음질을 비롯한 음악감상에 필요한 성능이 그간 음악감상용을 표방하여 나왔던 과거의 제품들에 비해 그 성능이 월등히 좋아졌기 때문이죠.
결론은 바로 "사운드로 감동할 음악도, 음악으로만 감상할 음악도 없다."
뜬금 없지만, MP3플레이어의 키워드가 음악이 아니게 된 이유는 정말 "들을 음악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디사이저와 컴퓨터로 인해 조합되는 단순하고 팬시한 최근 음악들은 물론 음악을 띄우는 수단으로 음악이 아니라 패션과 춤이 주로 사용 되면서, 이제 더 이상 듣는 음악은 없고 보는 음악들만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반 하며 지속적으로 듣는음악을 지향하는 많은 언더뮤지션들은 날이 갈 수록 더 세상과 멀어지고 있는게 현실이죠. 예전보다 훨씬 좋은 음질과 성능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이제 그 성능을 만끽 할 만한 음악들이 사라져간다는 것이 상당히 아이러니 하군요.
보는 음악과 듣는음악 중 어떤것이 맞는 것이다 어떤것이 바람직하지 못한 것이다 라는 평가를 섣불리 여기서 내리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주위에있는 분들 중 계속해서 보는 음악보다 듣는 음악들을 찾아다니시며, 기타선율 하나에 감동하시는 분들 모두 다가
"요즘 제품들 음질이 너무 좋다"
라고 하신다는 것 입니다. 물론 이제 그 분들의 숫자가 많지 않긴합니다. 이러다가 정말 신상명세 취미란에 단골로 등장하던 "음악감상"이라는 단어가 세상에서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