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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발표한 삼성 안드로이드의 디자인을 아이폰 보다 더 지지한다는 제목이 다소 자극적인가요? 그럴만도 합니다. 최근들어 더 더욱. 아이폰 대 애니콜의 대립관계를 조명하며, 삼성의 그 무엇인가를 추켜세우는 것 자체가 죄악시 되는 시기이므로,  저 역시 삼성 안드로이드 폰의 구동영상과 공개된 스팩들을 보며  머리 한 켠으로 떠올린 한마디.

"아 디자인만 좀 어떻게...ㅠㅠ"


그렇다면 뜬금없이 위에 적은 제목의 뜻은? 뭐 솔직히 말해 어느정도는 낚시성이 다분합니다. 제가 좀 하고자 하는 말에 좀더 관심받기 위해 행한 다소 도발적인 멘트 정도? 너무 노여워는 마세요. 터무니없게 뜬금없고 황당한 얘기를 하려는건 아니니.  지금부터 제가 하고자 하는말은, 최근 들어 급격히 재 조명되고 있는 디자인이라는 단어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제 더 이상

디자인 = 예쁜 모양

아니라는 뜻이죠.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구요? 그럼 우선 다음 그림들을 먼저 보고 이야기 하죠.^^ 다음 두 작품은 한국의 학생디자이너들의 컨셉디자인 작품으로. 레드닷,IF,IDEA를 포함한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에서 중복수상한 작품들 입니다.


최재원 학생의 BERISCOPE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도 낚시 처럼 줄만 던저 바다속을 구경할 수 있는 BERISCOPE




박진선 학생의 GPS와 프로젝터가 내장 된 휴대용 디지털 맵 MAPTOR


자 이 두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도 생각하지 못 했던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것에 있고, 한 가지 제품의 디자인을 논하는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양보다, 그 기발한 아이디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훨씬 크다라는 점 입니다.

물론 "제품 디자인"이라는 것에 한정된 얘기이겠지만, 혹시라도 위의 이야기가 컨셉공모전이라는 특별한 경우에만 해당한다고 생각하시면, 주변에 제품디자인,공업디자인,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무엇때문에 가장 큰 고민을하고 머리를 쓰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요즈음의 디자인과 학생들은 10이면 10전부 남이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능성을 찾아내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고생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이 변화하고 있다.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위 학생 모두 SADI라는 정규학교가 아닌 삼성 디자인 학교 학생들이라는 점이고, 위 학교의 학생들이 속한 SADI는 최근 몇 년사이 국제 메이져 디자인 공모전을 휩슬다 싶이하며 고속성장. 작년 기준으로 세계 최다 수상자를 낸 디자인 학교로 성장 하였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조형과 디자인의 대명사로 알려준 홍익대학교에서 미술실기 폐지를 결정 했다는 것.



바로 디자이너와 디자인이 추구해야할 목적이 더 이상 단순한 조형미에서 끝나지 않으며, 완성 된 한가지 제품의 디자인을 설명 할 때도 더이상 모양이 아닌, 기능성,사용성,스팩까지 모두 아우루는 균형감을 갖출것을 시대가 요구하고 있다는 점 입니다. 구체적으로 말 해 보자면.


삼성 YP-M1의 디자인은 겉 모양만이 아니라

 AMOLED 디스플레이,마이크로SD슬롯,지상파 DMB,DNSE 3.0,외장형 스테레오 스피커,강화유리 등등 모두가 YP-M1의 디자인 입니다. 



사실 아이폰 처럼 전체 사용자의 일부이지만 특정집단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는 트랜드아이템이 더 잘 된 디자인을 한 것인지, 반대로 삼성이나 LG처럼 국내 제조사들이 행하는 좀 더 많은 사람이 사용하기 편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 좋은 디자인을 하는 것인지를 가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시대가 원하는 디자인이 단순한 조형미에서, 사용성과 기능성으로 확대된 이상, 삼성을 비롯한 국내 가전사들의 디자인이, 아이폰에 비해 비난을 받는 것 처럼 잘 못된 디자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런 소리를 하는 분들에게 모양마저도 찬사를 받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제품이 된다면, 더더욱 바랄 것이 없겠지만, 디자인이라는 단어자체가 이제 좀 더 큰 틀에서 이해되고 있는 시점에서는 제 개인적으로, 제조사가 정한 틀에 다소 독선적으로 끌고가려는 쪽 보다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려 애쓰고 있는 한국제품들의 디자인이 좀 더 마음에 와 닿습니다.

애플에게 한 가지 심히 고마운건, 디자인의 대안을 제시했다기보다, 앞으로 한국회사들이 국내 내수제품에게 일부 적용했던 스팩다운을 못 하도록 만들었다는 점 이네요.ㅋ 사실 그동안 제대로 된 한국제품의 모든 것을 사용해 보지 못하고 평해야하는 경우가 대 부분이었는데, 앞으로는 좀 더 나아질까요?

조금 쌩뚱 맞은 이야기일수도 있겟지만,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뜻하는 방향과 의미. 앞으로는 너무 한정적으로만 이해하지 마시고, 좀 더 큰 틀에서 이해를 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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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순결한옙C 순결한 옙c

4. [수다]/토크토크 자유방 l 2010/02/0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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