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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만 잘 먹더라 - 이현_창민

* 사랑이 떠나가도 가슴에 멍이 들어도 한 순간뿐이더라 밥만 잘 먹더라 죽는 것도 아니더라

눈물은 묻어둬라 당분간은 일만 하자 죽을 만큼 사랑한 그녀를 알았단 그 사실에 감사하자

이미 지난 일 말하면 뭐해 돌릴 수 없는데 괜히 아픈 가슴만 다시 들춰내서 뭐해 쓸데 없게

태어나서 딱 세 번만 울게 허락된다는데 괜히 허튼 일들에 아까운 눈물 낭비 말자 오

* 반복

아주 가끔 니 생각이 나서 슬퍼지려 하면 친구들과 술 한잔 정신 없이 취하련다 다 잊게

미워한다고 뭐 달라지나 그냥 사랑할게 단지 볼 수 없단 걸 견딜 만큼만 생각할게 오

* 반복

바람이 지나간다 시리게 나를 울린다 억지로 참아봐도 자꾸 목이 메어
니 이름을 불러본다

잊어도 못 잊겠다 너를 지울 수가 없다 남자답게 웃으며 보내야 하는데
자꾸만 난 울고 있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YP-RB에는 DNSe 3.0보다 진보된 Sound Alive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국인에 가장 잘 맞는 DNSe 3.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Sound Alive이다 보니 기대가 크겠죠? 혹시 Sound Alive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아시고 싶으신 분은 지난 리뷰(클릭)를 참고해주세요.

매일 매일 출퇴근시간을 이용해서 RB로 최신가요를 듣는 것이 하루일과인 포코윙. 기본적으로 저는 RB의 SoundAlive를 자동으로 해놓습니다. 그러면 RB에서 그 노래에 적합한 EQ가 자동으로 설정됩니다. 물론 이를 추출하는 방법은 ID3TAG를 이용한 방식입니다. 그러므로 정보가 정확한 곡일수록 보다 듣기 좋은 소리로 귀를 즐겁게 해주겠죠?

그러다 재미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과연 내가 듣고 있는 EQ가 나에게 가장 적합한 EQ일까하는 생각. 단순히 RB가 알아서 설정해주는 EQ로 듣는 것보다 자신의 귀에 맞는 소리를 찾아서 ~~~ 떠나는 여행이 더 재미있지 않을까 싶었답니다.

물론 여기에 평소 음악이라면 한 가닥 하는 아내를 끌어들였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MP3로 듣는 것에 익숙했던 반면, 아내는 고등학교, 대학교 내내 CDP를 들고 다니며 음악을 들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저보다 훨씬 음악에 대한 음질의 감이 더 좋더군요. 제가 아무렇지 않게 듣고 있는 음악에 이런 저런 평을 하는 아내가 더 바람직한 평가를 할 것이란 기대가 있습니다. 


# CONDITION

1. RB와 S1에 기본 제공되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해 체험했습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사용은 그만큼 외부와의 단절시키는 효과와 소리를 보다 현실적으로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2. 기본적으로 한 EQ당 1회 이상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3. MP3는 320K입니다. 일반적으로 CD 음질과 유사한 192K를 넘어선 음질의 파일로 체험했습니다.



 아내의 평


1. 자동 : 악기 소리가 좋다. 특히 드럼 소리의 경우가 그러하다. 악기 모두가 묻히지 않고 자기 소리를 다 들려줘서 좋았다. 자그마한 문제는 ㅈ, ㄷ, ㅅ 발음에서 미세한 하울링이 있다. 보이스가 살아있다. 전반적인 평은 GOOD~!

2. 일반 : 자동과 유사하다. 아마도 NORMAL EQ가 적용된 것 같다. 하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는 데 마치 귀에 보호막을 하나 치고 듣는 느낌이 든다. (보호막 : 귀 보호를 위해 이어폰에 둘르는 것, 이어폰 캡이라고 하죠? ^^)

3. 보컬 : 소리가 세다. 아무래도 보이스를 보다 강조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지하철 등에서 들으면 정신이 없을 듯.

4. 악기 : 둥둥댐. 악기 소리도 악기EQ보다 NORMAL EQ때가 더 나은 것 같다. 악기소리가 둥둥대니 보이스가 답답해진다. 둘 다 뭉개지는 것 같다.

5. TWEETER : 보컬과 유사하다. 보컬보다 음질이 조금 더 거칠다고 할까?

6. BIG BASS : 악기와 유사하다. 하지만 악기 EQ보다 더, 조금 더 답답하다.

7. 카페 : 마치 합창 분위기이다. 한 사람의 보이스가 주를 이루는 파트인데 여러 사람이 부르는 것 같아 목소리가 나누어 들린다. 마치 입체 음향 시스템을 적용해야할 것 같은 기분. 더불어 목소리의 감이 다소 멀다.

아내가 뽑은 최고의 BEST EQ는 자동과 NORMAL 입니다. 그럼 저는 어떨까요?


 포코윙의 평


1. 자동 : 가창력이 있는 가수들의 노래에는 보이스가 강조되어야 한다는 지극히 간단한 소신을 가지고 들었을 때 반주와 보이스가 전반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다른 말로 하면 특징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스가 좀 더 강해야하지 않나?

2. 일반 : 아내와 비슷한 생각. 자동으로 잡힌 EQ는 일반, 즉 NORMAL일 가능성이 크다. 다음부터는 EMODIO에서 음악을 다운 받아야할 것 같다. ^^;;

3. 보컬 : 확실히 소리가 세다. 마치 아내가 그렇게 들은 것처럼 보이스가 거칠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포코윙은 확실히 이렇게 보이스가 강한 게 좋은 것 같다. 가창력때문인가?

4. 악기 : 확실히 보컬과 비교해보면 벽을 두고 듣는 기분이다. NORMAL가 유사한 듯 하면서도 주변 소리가 강조되고 그에 비해 보컬의 소리는 조금 죽은 기분이다.

5. TWEETER : 음. 역시 보컬과 유사하다. 악기 EQ 다음에 들어서 그런지 보컬과의 느낌이 궁금해진다. 보컬보다 부드럽다는 아내의 의견에 동감

6. BIG BASS :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던 것이 BASS. 그래서 이것만 제대로 활용하면 충분히 먹히던 시절이 있었던 것 같은데. 뒤에서 둥둥거리는 느낌은 좋은데 보이스를 방해하는 건 용서하기가 어렵다.

7. 카페 : 목소리가 정말 쾌랑쾌랑하다. 보이스보다 더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고민이다. 보컬과 TWEETER, 카페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포코윙이 뽑은 BEST EQ는 카페 입니다.

사실 정답이 없다는 것을 뻔히 알고 있는 상황임에도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리는 게 재미있고, 신기하더군요. 그러면서 각자의 귀에 어떤 음악이 혹은 음질이 맞는 지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또 다른 곡의 소개와 함께 아내와 즐거운 토론을 벌려 보겠습니다.


'밥만 잘 먹더라'란 음악을 즐기면서,
자신이 듣고 있는 RB의 제대로 된 EQ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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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포코윙™

IT Tip&Tech l 2010/08/3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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