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던 광학기반 미니음향기기인 CDP와 MD가 아이팟의 등장 후 급속도로 몰락하자
아이리버는 그 대상을 자연스럽게 SONY가 아닌 아이리버로 옮겨왔다. 이번에는 카피가 아닌 이미지였다.
왼쪽에 보이는 바로 사과씹어먹는 광고. 이미 아이리버가 한국에선 플래시기반 MP3플레이어 IFP-180시리즈의 대박 후, 글로벌 시장 장악을 위해 자신있게 내 던진 출사표 였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아이리버가 한풀 꺾인 모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거의 영향력을 상실한 상태지만 그 때는 한국사람들의 기분을 참 좋게 해주는 광고 카피였다.
당시만 해도 한국 내 MP3시장 절대강자는 아이리버였고 코원이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그 뒤를 따랐다. 때문에 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아이팟의 HDD형 MP3플레이어를 이 두 회사가 그냥 둘 리 없었을 것이다. 정말 아쉬운 대목이다.
이 때 만약 한국의 회사들이 세계 MP3시장의 흐름에서 아이팟의 흐름을 따라가려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플래쉬 기반의 제품들을 개발했다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이 때 만약 한국의 회사들이 세계 MP3시장의 흐름에서 아이팟의 흐름을 따라가려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플래쉬 기반의 제품들을 개발했다면 어땠을 까 하는 아쉬움 때문이다.
아이팟의 행보는 거침 없었다. 시장진입 초기 수천 곡을 담을 수 있는 HDD형 기반의 JUKE BOX개념의 제품을 생소해 하자 곧바로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미니 HDD기반의 아이팟 MINI와 이른바 초 대박을 터 뜨린 아이팟 나노 연이은 셔플의 빅 히트 까지 여러 놓는 제품마다 히트를 치며 세계 시장을 장악해 갔다.
코원의 M5나 아이리버 IHP만큼 사람들에게 회자되지는 않지만 삼성도 생각보다 충실한 HDD형 MP3라인업이 존재한다. 물론 탄생의 이유가 IPOD임을 부인할 수 없겠지만, 소비자 성향분석에 뛰어난 삼성인만큼 YH-920/820시리즈 이 후에 출시한 "J"시리즈는 디자인과 성능 모두 생각보다 탄탄한 제품이었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 성능도 나쁘지 않은 제품인데, 왜 사용자들에게 깊은 각인을 시키지 못 했냐고 한다면, 역시 옙 다운(?) 무난함이 가장 큰 아쉬움이 아닐까. 모자란 점은 없지만 무언지 모르게 끌어 당기는 개성이 부족한 것 도 사실이다. 당시 HDD형 MP3 플레이어들은 상대적으로 보급형 플래시메모리 MP3플레이어보다 가격이 비쌌기 때문에,음질혹은 디자인 그리고 그걸 뛰어넘는 매력이 있지 않는 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 때문에 IPOD 보다 나은점이 많다면 더 많은 삼성 J시리즈나 코원의 M시리즈 아이리버의 IHP시리즈가 결국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던 것 같다.
삼성과 코원 그리고 아이리버가 부랴부랴 시행했던 아이팟 따라잡기는 잘 된 결정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다른 분야보다 이 미니음향기기 분야는 절대적으로 먼저 트랜드를 선점한 기업이 좀 처럼 후발업체에 뒤집히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삼성의 "J"를 거론하는 이유는 트랜드를 선점하지 못 했다는 이유로 대중들에게 너무 쉽게 잊혀저간 썩 "괜찮은" 한국 MP3플레이어들에대한 아쉬운 추억이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