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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늦은 라이브 공연 후기가 오랜만에 또 다시 찾아왔습니다. 항상 마음은 공연 다녀온 다음날 바로 써야지 하지만 다들 아시겠지만 먹고 살기가 그리 호락호락한건 아니죠. 에혀~ ㅠ_-

뭐 푸념은 잠깐만하고 ㅋ 정말 오랜만에 라이브 공연에 다녀왔습니다. 큰 맘 먹고 시간내서 다녀온 공연은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5월 21-22일 이틀동안 벌어진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였습니다.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 대해서는 가기 전에 써놓은 글이 있으니 그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틀 전부 갔으면 좋았겠으나 체력과 시간 문제 등등 해서 21일 하루만 다녀오기로 맘 먹고 길을 나섰습니다.
 

노을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 가기 전 하늘공원에 들려 잠시 바람쐬고 공연이 열리는 노을공원에 도착했습니다. 노을공원 입구에서부터 울려퍼지던 맹꽁이의 울음 소리가 매우 인상적이었죠.



노을공원

아, 하늘공원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살짝 진이 빠졌는데, 이럴수가! 노을공원 가는 길 역시 제법 가파른 오르막이 있는거 아닙니까. 게다가 저 앞에서는 커플들이 염장질을...;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오르막과 염장질을 견디며 걷기를 5-10분 정도. 드디어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이 열리는 노을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위치한 부스에서 티켓을 수령했죠.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부스에서 수령한 21일자 티켓입니다. 음악 커뮤니티 단관 할인받고 가서 저거보단 싼값에 들어갔다죠. ^^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노을공원 페스티벌 맵. 자세히 설명이 되있긴 했지만 잘 이해가 안된데다가 노을공원도 살펴볼겸 무작정 처음 눈에 들어오는 무대를 향해 걸었습니다.



세렝게티

처음 간 무대에서 만난건 세렝게티였습니다. 작년 단독공연인지, 민트 페스타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오랜만에 보니 왠지 반가왔죠. 하지만 사진 몇 컷만 남기고 김C의 뜨거운 감자를 보기 위해서 Earth 스테이지를 찾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긴 Sky 스테이지.



노을 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공원에서 열린 라이브 페스티벌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공연을 즐기고 있었죠.
하지만 땅이 습한 편이라 돗자리 등의 깔개는 필수품이었습니다.



노을 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역시 잔디밭에 한가로이 앉아있는 사람을 지나쳐...



노을 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중간에 있는 습지(?)도 지나고...



슈가도넛
슈가도넛

그렇게 걷다가 만난건 슈가 도넛이었죠. 라이브셋에서 공연하던 모습보다 더 활기차고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곳은 Sun 스테이지였는데, 바닥이 온통 진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 머물던 관객들의 열기는 전 무대를 통틀어 최고였습니다.



뜨거운 감자 김C
뜨거운 감자 김C

드디어 도착한 Earth 스테이지에서는 뜨거운 감자의 '봄바람 따라간 여인'이 들리고 있었죠. 얼마전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음악에만 전념하기로한 김C. 라이브 공연에서의 김C의 모습은 예능 프로그램과는 전혀 다르게 뮤지션의 열정으로 가득차있었죠. 그리고 뜨거운 감자의 공연은 정말 고요하다란 김C의 얘기는 농담으로 판명됐습니다. '고백'을 부를 때의 관객들의 떼창과 마지막 곡이었던 '맛 좀 봐라'에서의 김C의 점핑을 본 사람이라면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일겁니다.


뜨거운 감자 김C

1박 2일과 '고백' 덕분에 뜨거운 감자는 제가 본 공연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은 팀이었습니다.



노을 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뜨거운 감자의 공연을 본 후 이동하던 길에서 본 커다란 구체. 저 안에는 사람이 타고 있었죠. 구체를 굴리는 스태프의 힘겨워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을 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한충은

노을공원에 도착한 후 트위터에 제 위치를 남겼는데, 그걸 본 제 트위터 팔로워 한 분이 자기 이 곳에서 공연한다는 리플라이를 날려주시지 않았습니까. 공연 시간과 스테이지도 함께 남겨주셨기에 시간표를 보니 한충은씨 공연 멤버였습니다. 그래서 W&Whale 보러가는 길에 잠시 Moon 스테이지에 들러 한충은씨 공연을 봤죠. 자, 그 팔로워분은 어떤 악기를 연주하셨을까요? 위 사진에 계시답니다 ㅋㅋ


노을 공원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한충은씨는 국악과 재즈/뉴에이지를 결합한 퓨전 음악을 하는 분이었는데, Moon 스테이지가 Sky 스테이지와 Wind 스테이지 사이에 끼어있는 바람에 양쪽 무대의 사운드가 고스란히 이 곳으로 전해졌죠. 그래서 공연하는 멤버들 모두 난감한 표정이었습니다. 트위터 팔로워 분의 이야기에 따르면 사운드 모니터가 안돼서 무척 고생했다고 하네요.



W&Whale

Moon 스테이지에서 다시 발길을 옮긴 곳은 옆의 Sky 스테이지. 이 곳에선 W&Whale의 공연을 진행중이었습니다. 웨일의 가창력과 W 멤버들의 훌륭한 연주는 명불허전이었습니다. '와, 잘한다'는 탄성이 절로 입 밖으로 나오더군요. 연륜이란 역시! 이 날 W&Whale은 본인들의 노래보다 많은 카피곡을 선사해주었다지요.


W&Whale

공연 중 기타치는 배영준씨 어깨에 살포시 머리를 기댄 웨일. 그러나 배영준씨의 저 표정을 뭘까요? ㅋ



갤럭시 익스프레스

윤종신의 공연을 보기 위해 Earth 스테이지로 다시 이동하던 중 만난 갤럭시 익스프레스. 그들의 방방 뛰는 사이키델릭함은 여전했습니다. 조만간 새앨범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형님들~



윤종신
윤종신

김C와 함께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 예능인이 아닌 뮤지션으로 참여한 윤종신씨. 아, 그의 전성기를 기억하기엔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관객들의 연령이 어렸을까요? 예상보단 썰렁한 반응이 아쉽긴 했습니다. 그래도 '너에게 간다'와 '팥빙수'를 부를 때는 어느 정도 만회. 2010년을 뮤지션으로 보낸다고 한 그의 계획은? 조만간 단독 공연이 열릴 예정리고 하더군요.



노을 공원

윤종신씨의 공연이 끝난 후 서쪽을 물든인 노을이 이 곳이 노을공원임을 상기시켜줬습니다.



노을 공원

뱀 출현지역이란 표시판. 뱀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노을 공원

저 뒤로 한강도 보이는 노을공원입니다.



윈터플레이

노을공원 풍경과 사이다 한병으로 배를 채운 후(매점에는 먹을만한게 다 떨어졌더군요. ㅠ_-) 오메가3를 보기 위해 Moon 스테이지로 다시 걸음을 옮겼습니다. Moon 스테이지에서는 윈터플레이가 마지막 노래를 부르고 있었죠.



오메가 3
오메가 3
오메가 3

잠깐의 악기 세팅이 끝나고 시작된 오메가 3의 공연. 그동안 오메가3의 공연을 한 번 보고 싶었지만 저와는 계속 빗겨가던 그들의 공연이었는데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에서 비로소 만나게 됐습니다. 윤준호, 고경천, 최재혁 세 분, 그리고 라이브로 듣는 '세잎클로버' 무척 반가웠습니다. 근데 새앨범은 안내시나요?



삼성 YEPP YP-RB

이 날 들고갔던 YEPP RB 사진도 잠깐 찍어봤죠. 사진 실력은 영 아니지만 그래도 조명이 살짝 비치니 뭔가 있어보이지 않을까요? ^^;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오메가 3에게 작별을 고한 후 바쁘게 옆 Wind 스테이지로 갔습니다. 이 곳에서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가 Wind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 있었죠. 본 멤버 두 분 외에 기타치고, 하모니카 불며 노래부르던 한 분이 더 계셨는데, 그 분의 포스가 참 죽여줬습니다. 노을공원과 만난 소규모아카시아밴드는 마치 히피와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요, 제가 Wind 스테이지에 도착했을 때 부르던 노래(신곡인지 제목을 모르겠네요)의 사이키델릭함은 우드스탁을 연상시키더군요. 멋진 공연을 보여준 그들이었지만 마지막 'So Good Bye'를 부를 때 옆에서 들려오던 사운드 아닌 소음은 정말 캐난감 했습니다. 소규모 역시 당황했는지 마지막곡이 끝난 후 재빨리 무대를 빠져나갔습니다. 아, 근데 여러분도 새앨범은 언제쯤?



이승열
이승열

이 날의 마지막으로 선택한 뮤지션은 바로 이승열씨 였습니다. 서울전자음악단과 이승열씨 사이에서 잠시 고민했지만 한번도 라이브를 접하지 이승열씨 공연을 보기로 마음 먹었죠. 심상치 않은 포스로 기타잡고 무대에 선 이승열씨의 보컬은 음반으로 듣던 그 이상이었습니다. 유앤미블루를 접한 이후 십수년만에 접한 그의 라이브 무대는 이 날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만 했습니다. 이전 음반에서 수록된 노래들과는 다르게 낮고 무겁게 울리는 락음악을 들려줬는데, 어떠 노래에서든 그의 보컬은 돋보였습니다. 여기서 공연한 노래들로 판단하건데 이승열씨도 조만간 새음반을 내지 않을까 합니다.


이승열씨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21일의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을 끝을 맺었습니다. GMF의 성공 이후 국내 뮤지션 위주의 페스티벌 공연이 하나둘씩 생기고 있는데,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역시 비슷한 성격의 라이브 페스티벌이었습니다. 관객들 입장에서는 좁은 공연장이 아닌 넓은 야외에서 한가로이 음악과 자연을 벗삼아 노닐 수 있는데다 취향에 따라 골라 듣는 재미까지 있으니 이런 라이브 페스티벌이 많이 생기는걸 마다할 이유는 없겠죠. 하지만 가기 전에 우려했으니 노을공원에 스테이지를 다섯 개나 세운건 무리가 아니었나 합니다. 옆 무대에 들리던 소리가 음악이 아닌 소음이 되버렸으니까요. 내년에도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이 계속된다면 이런 부분에서 뮤지션과 관객을 좀 더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래도 어쨌거나 오랜만에 음악, 잘 즐기다 왔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은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 1일차 영상 스케치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으로나마 그린 플러그드 페스티벌을 잠시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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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 노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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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6/01 07:30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포스터


푸르른 5월도 이제 중순을 지나 6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5월의 시간이 지나며 연한 녹색은 짙은 녹색으로 변화하며 사람들의 짧아지는 옷과 더불어 여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5월이 가기전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자연과 함께 하고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건 저뿐만은 아니겠죠? 더구나 이번주 주말은 부처님 덕분에 금/토/일 올해 몇 안되는 연휴 중 하나니까요. 하지만 교외로 나가자니 차는 막히고 숙소 잡긴 힘들며 당연하게도 사람은 많은 것 같아서 꺼려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5월의 푸르름과 함께 하기 위해서는 서울의 공원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 근래 들어 서울의 녹지 공간은 많이 늘어난 편이라 집 근처를 조금만 벗어난다면 자연의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편이죠. 여기에 음악까지 더 해진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아닐까요?




5월의 푸르름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페스티발인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이 이번 주 금, 토요일(5월 21일, 22일) 양일간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에 위치한 노을공원에서 열립니다. '그린플러그드'는 녹색, 환경을 의미하는 '그린'과 전자악기의 전자음을 배제하고 악기의 순수한 맑은 소리를 추구하는 음악 용어인 '언플러그드'를 결합한 용어로 이런 언플러그드의 순수함과 편안함, 그린이 상징하는 친환경, 지속가능성장 등을 포함한 좋은 생각과 이를 위한 작은 실천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뭔가 거창하고 어렵다구요? 뭐 저건 행사 개요인거고 중요한건 푸르른 야외 공원에서 하루종일 음악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싶어요.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타임 테이블
▲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타임 테이블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이번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 참가하는 뮤지션은  무려 118개 팀으로 홍대 인디 뮤지션부터 김창완밴드, 서울전자음악단, 강산에, YB, 부활, 김C의 뜨거운 감자 등 중견 뮤지션에 윤종신, 서영은 등 오버 그라운드에서 주로 활동하는 뮤지션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맛볼 수 있습니다. 얼마전 '쿨하지 못해 미안해'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된 개그맨 유세윤이 활동하는 UV가 참여하는 것도 이색적입니다. 이틀 동안 118개팀을 소화하기 위해서 총 다섯 개의 스테이지가 준비되어 있어 선택의 재미와 고통이 함께 따를 듯 합니다.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맵
▲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맵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어요)



다섯 무대에서 펼쳐지는 118개팀의 라이브 공연 외에도 미투데이와 함께 하는 현장 이벤트, 이한철/노브레인, 한희정 등 뮤지션 사인회, 그리고 이 글 가장 위 포스터에 자리잡고 있는 1박 2일이 낳은 스타~ 상근이의 포토 타임 등 여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합정역(30분 간격)과 마포구청역(10분 간격)에서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이 열리는 노을 공원으로 가는 셔틀 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며 주차 요금이 비싼 편이니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노을 공원 주변 지도는 아래를 참고하세요.


노을공원 가는 방법
노을 공원 가는 방법


저는 21일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을 보기 위해 노을 공원을 찾을 계획입니다. 5월초 뷰티풀 민트 라이프를 놓친게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예매까지 하는 정성(또는 예매하면 싸기 때문에;;)을 들여서 갈 예정입니다. 몇일 전부터 동선을 어떻게 짜야하는지 내내 고민중인데요, 뒤로 갈수록 좋아하는 뮤지션들이 같은 시간대에 다른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하는 불상사가... ㅠ_-  암튼 최선의 선택을 위해 노력중입니다.

오늘 5시까지 예매를 진행한다니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 가실 분들은 서두르셔야 하겠죠. 예매시 1일권은 5만원, 2일권은 8만원이고, 내일부터 진행하는 현장판매는 5만 5천원, 8만 5천원으로 약간 더 비싼 가격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참, 노을공원은 나무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하니 자외선 차단에 대한 대비는 잘 하고 오세요. 마지막으로 요즘 즐겨듣는 노래인 뜨거운 감자의 '고백'을 들으며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볼까 합니다. 김C의 뜨거운 감자는 21일 그린플러그드에서 공연할 예정이죠. 전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1일차 후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뜨거운 감자 '고백' 듣기







※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에 가실 분들에게 도움을 드릴까해서 타임테이블, 페스티발 맵,
   가는 길 등을 압축해서 올려놓았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 받아가세요.





*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발 홈페이지
   http://www.greenplugge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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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5/20 15:47
영화 하녀 포스터


지난 주말 국내 영화 박스 오피스와 영화 예매 순위 1위에는 '하녀'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을 리메이크한 하녀는 원작의 아우라 때문에 제작 초기부터 영화팬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전도연의 결혼 후 첫 복귀작이란 점이 더해지고 에로틱 서스펜스라고 불리는만큼 배우들의 노출 수위가 가십 거리 - 검색 사이트 검색시 '하녀 노출'이 당연하다는 듯이 연관 검색어로! - 가 되면서 올해 나온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 현재 열리고 있는 칸영화제 본상에 진출하면서 리들리 스콧과 러셀 크로가 다시 만난 '로빈 후드'를 제치고 당당하게 레드 카펫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영화 하녀 스틸컷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계로 영화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하기는 그렇지만 네이버 영화 평점으로 판단하건데 영화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그리 대중적이지 않은 '하녀'의 박스 오피스 독주는 조만간 막을 내리지 않을까 합니다. 뭐 칸영화제 본상 수상이라는 버프를 받는다면 양상이 조금은 변할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조만간 보러 갈 예정이긴 하지만 아직 보지 못한 영화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기로 하고 '하녀'와 관계된 노래 두 곡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하녀 OST에는 직접 삽입된건 아니지만 영화 덕분에 주목받는 두 곡의 노래가 있습니다. '하녀' 예고편 배경음악으로 쓰인 니콜 앨든(Nochole Alden)의 'Baby Now'와 영화를 뮤직비디오로 사용한 거미의 '어떡해'가 바로 그 두 곡의 노래입니다.


거미 loveless M1




4월말 2년 만에 미니 앨범 <Loveless>를 발표한 거미는 이 앨범에 실린 '어떡해' 뮤직비디오에 영화 '하녀'의 일부 장면을 삽입했습니다. 절실한 그림움과 거미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잘 맞아 떨어진 '어떡해'는 '하녀'와 그럭저럭 어울리는 편이었지만 노래가 무거운 탓인지 '하녀'가 받고 있는 스포트라이트에 비하면 큰 인기를 얻고 있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Loveless>의 타이틀곡인 '남자라서'나 '사랑은 없다' 같은 노래가 음원 차트에서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nichole alden


영화 '하녀'의 수혜자는 거미보다는 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인 니콜 앨든(Nichole Alden) 인 듯 싶습니다. '하녀' 예고편에는 그녀의 2009년 EP인 <Lost Into Experience>에 실린 'Baby Now'가 배경음악으로 쓰였는데, 몽환적이면서 고혹적인 이 노래는 영화 '하녀'와 한 세트인양 예고편의 에로틱 앤 미스테리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줬습니다.





nichoe alden


웬만한 외국 뮤지션들은 이름을 올리고 있는 Allmusic.com에도 아직 상세한 설명이 없는 니콜 앨든이었는데요, 위키디피아 검색 결과 미국 LA 출신의 싱어 송 라이터로 밝혀졌습니다. 무명 가수겠거니란 예상과 달리 그녀의 노래들은 여러 광고와 영화, 그리고 TV 드라마 삽입곡으로 사용됐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아우디, 푸조, 할리 데이비슨 등의 광고 배경음악으로 등장했고 영화'포그'의 OST 작업에 참여했으며 들은 기억은 나질 않지만(몰랐으니 당연하긴 하겠죠;;) 좋아하는 미드 중 하나인 '덱스터'에 그녀의 노래가 쓰이기도 하는 등 제법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광고가 방영된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라이브 공연도 가졌다고 합니다.





'하녀' 예고편이 나오기 전까지 국내에서는 전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고 음원을 구할 수 조차 없었던 니콜 앨든이었지만 인터넷 검색 결과 국내에도 앨범을 발매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하녀'로 인해 수혜를 입은건 거미보다는 니콜 앨든이 아닐까 합니다.


그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니콜 앨든의 홈페이지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Baby Now'를 비롯 EP 를 들을 수 있는 플레이어가 그녀의 홈페이지 있어 퍼다 놓을테니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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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5/18 13:55
청춘불패


요즘 꼬박 꼬박 챙겨보는 예능 프로그램 중의 하나는 여성 걸그룹의 멤버들의 집합체, G7이 등장하는 청춘불패입니다. 청춘불패는 방영전 1박 2일의 여성 버전이란 이야기가 있어 짝퉁으로 전락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여성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굳세어라, 금순아' 컨셉으로 자신의 몸을 내던진 G7 멤버들, 그리고 농촌과 아이돌의 결합이라는 컨셉을 유연하게 잘 살린 제작진 덕분에 어느 정도 시청률을 유지하며 많은 남자 시청자들의 눈을 잡아 끌고 있는 중입니다.


청춘불패


청춘불패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건 G7만은 아닙니다. 청춘불패 엔딩 장면은 G7의 모습을 담은 흑백 스틸컷이 슬라이드쇼처럼 지나가는데 이 때 나오는 말랑말랑 담백 달콤한 멜로디를 가진 노래인 'All Abou You'가 많은 사람들의 귀를 잡아 끈지 오래죠. 청춘불패의 성공으로 이 노래는 광고 배경 음악으로 입성하는데도 성공했는데요, 이 노래의 주인공은 영국 보이밴드 맥플라이(McFly) 입니다.


맥플라이 McFly
맥플라이 McFly


맥플라이(McFly)는 'All About You'가 국내에 알려지기 전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영국에서는 비틀즈 이래 가장 어린 나이로 성공한 밴드로 등극한 스타 밴드입니다. 이들은 영국 런던을 근거지로 하는 영국의 팝밴드로 보이밴드의 이미지로 젊은 층에 어필하면서 데뷔 후 빠른 성공을 거뒀습니다. 맥플라이(McFly)라는 밴드명은 마이클 J. 폭스가 주연한 <백 투 더 퓨쳐>에서 따왔는데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 전 이 시리즈 무척 좋아해서 왠지 밴드명이 친숙한 마음이 들었죠 ㅋ - 주인공역을 맡은 마이클 J. 폭스의 극중 이름이 마티 맥플라이죠.


맥플라이 McFly


맥플라이(Mcfly)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대니 존스(Danny Jones), 톰 플레처(Tom Fletcher), 베이스와 보컬의 더기 포인터(Dougie Poynter), 그리고 드럼의 해리 저드(Harry Judd) 이렇게 네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4년 가을 유니버설에서 나온 첫 정규 앨범인 <Room on the 3rd Floor>가 곧장 UK 차트 1위로 직행하면서 이들은 역사상 가장 어린 멤버로 구성된 UK차트 1위 밴드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 참고로 멤버의 연령대는 1985-87년 사이로 굉장히 빠른 성공을 거둔 셈입니다.




첫 정규 앨범에도 들어있으며 정규 앨범 발매전 싱글로 먼저 내놓은 'Five Clours in Her Hair'와 'Obviously'는 차트 1위에, 'Room on the 3rd Floor'는 탑5 안에 올랐으니 이들의 인기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겠죠. 이후 이들이 2005년에 내놓은 두번째 앨범 <Wonderland> 무난히 UK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이어나갔고 2006년 린제이 로한(Lindsay Lohan) 주연의 영화인 'Just My Luck'의 OST를 담당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맥플라이의 멤버인 해리 저드와 린제이 로한 사이에서 로맨스설이 불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맥플라이 McFly


앨범 <Just My Luck> 이후 <Motion in the Ocean>과 <Radio:ACTIVE>를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나가고 있는 이들은 두 장의 라이브 앨범과 DVD를 발표해 라이브 실력도 인정받고 있으며 곡 작업에도 참여하는 등 여타 다르 보이밴드와는 차별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말랑말랑한 펑크팝 스타일이지만 블링크-182(Blink-182)나 심플 플랜(Simple Plan)과는 조금 다르게 비치 보이스(Beach Boys)에게 음악적으로 빚지고 있는 편입니다.


M1 all about you


청춘불패 엔딩곡으로 유명한 'All About You'는 2005년 7월 발매된 싱글인데요, 이 싱글의 수익금은 에이즈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사회를 돕는데 쓰였고 맥플라이는 아프리카 우간다의 몇 개 마을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는군요. 아름다운 멜로디만큼 의미있는 노래가 아닐까 싶습니다. ^^



청춘불패 엔딩곡 맥플라이(McFly) - All About You 듣기 

All About You - McFLY

It'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baby
It'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Yesterday you asked me something I thought you knew
So I told you with a smile It's all about you
Then you whispered in my ear and you told me to
Say If you make my life worthwhile
it's all about you And I would answer
all you're wishes if you asked me to
But if you deny me on-e of your kisses
don't know what I'd do So hold me close and say three
words like you used to do Dancing on the kitchen tiles
it's all about you Yeah

And I would answer all you're wishes
if you asked me to But if you
deny me on-e of your kisses don't know what I'd do
So hold me close and say three words like you used to do
Dancing on the kitchen tiles Yes you make my life worthwhile
So I told you with a smile
It's all about you It's all about you baby X2
It's all about you X2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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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fe l 2010/05/03 17:09
수원 월드컵경기장 YP-M1

얼마전 수원 블루윙즈의 홈구장인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다녀왔습니다. 축구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지만 수원에 사는 축구팬 친구의 성화 때문에 다녀오게 됐죠. 전 일명 야빠, 즉 야구팬인지라 축구장은 가볼 생각을 안해본터, 사실 이번이 첫 축구장 방문이었고 약간 설레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가는 김에 언론 기사에 본 삼성 모바일 제품 무료 렌탈 서비스도 한 번 체험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수원 블루윙즈 홈구장 모바일 기기 대여 관련 기사


작년부터 삼성은 강남역 딜라이트와 모바일샵을 운영하며 제품 체험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중이었고 이번에는 스포츠단을 매개로 더욱 적극적인 체험 마케팅에 나선 것이죠.


수원월드컵경기장 축구장 화장실

사당역에서 출발한 버스에서 내려 수원 월드컵 경기장 쪽을 바라보니 축구공 모양의 조형물 하나가 있더라구요. 역시 축구장다운 조형물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가까이 다갔는데....


수원월드컵경기장 YP-M1

이럴수가, 축구공 모양의 화장실이었어요. ㅋㅋ 축구장에 잘 어울리게 위트있는 화장실이란 생각을 하며 월드컵 경기장 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모바일 렌탈 부스에서 M1을 대여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모바일 렌탈 부스

매표소 앞에서 친구를 만나 입장권 구입 후 경기장 출입구를 향해 걸어가는데 W석 출입구 근처에 있는 모바일 렌탈 부스를 발견했습니다. 렌탈 부스가 경기장 안에 있을 것이란 제 예상을 완전히 빗나가 버렸습니다.  출입구 앞 쪽에 있는게 많은 사람과 만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이겠죠.


삼성전자 모바일 체험관

제품 렌탈 부스 옆에는 버스 형태로 된 모바일 체험관이 자리잡고 있었고 그 앞에서는 체험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무료 렌탈 부스에서 빌려주는 제품은 카메라와 캠코더, MP3 플레이어, 그리고 이북(E-Book)이었습니다.


NX10

디지털 카메라는 하이브리드 디카 NX10과 WB650이 준비되어 있었고 캠코더는 풀HD 신제품인 HMX-H205를 대여하고 있었습니다. 카메라와 캐모더는 아무래도 스포츠 경기와 밀접한 제품이다보니 인기있는 품목이었는데요,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어떻게 받나 했더니 메모리 카드를 고객에게 증정한다고 하더라구요.


삼성 eBook

얼마전 삼성에서 내놓은 이북도 한 자리 차지하고 있었죠. 이북 안에는 검색을 바로바로 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들어있다고 하는데 그게 어떤건지 좀 궁금하더라구요.


삼성 YP-M1

마지막은 MP3 플레이어로 삼성 옙의 프리미엄 라인인 YP-M1을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M1을 대여 후 확인해보니 DMB 버전인 MB1을 대여해주고 있었습니다.


이 중에서 제가 대여하기로 결정한 제품은 바로 옙 M1. 카메라와 캠코더는 가지고 갔기 때문에 또 빌리면 괜히 짐만 될 것 같았고, 이 곳에서 대여해주는 M1 안에는 수원 블루윙즈와 관련된 컨텐츠가 있다고 하기에 뭘까 궁금해서 M1을 빌리기도 했습니다.



대여 제품을 빌리기 위해서는 제품 인수 확인서를 작성과 휴대폰 번호 확인 과정이 필요하더라구요. 아, 물론 신분증은 당연히 지참해야 하구요. 신분증을 맡기면 번호표와 제품을 나눠주는 식이죠. 제품 반납은 경기 종료 후 하면 되는데, 제품을 반납할 때 간단한 사용 후기를 부탁하더라구요.



  모바일 체험관을 둘러보다


YP-R1
YP-R0

M1을 빌린 후 시간이 잠시 남기에 렌탈 부스 옆에 있는 모바일 체험관에 들어가봤습니다. 버스 안에 마련된 모바일 체험관에서는 MP3 플레이어, 노트북, 디지털 액자, 카메라, 캠코더 등이 전시되어 있엇고 간단히 시연해볼 수 있었습니다. 삼성 옙은 YP-R1, R0, 그리고 M1이 전시되어 있었고 버스 안에서는 옙 모델인 장근석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죠.



R1에 담긴 노래를 듣고 있던 한 꼬마 녀석. 체험관 운영자와 이 꼬마의 대화를 살짝 듣게 됐는데 유키스의 노래를 좋아한다 하더라구요. ^^



  대여한 M1 안에는 어떤 컨텐츠가?


수원월드컵경기장

모바일 체험관을 한바퀴 둘러보고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그물이 둘러쳐진 야구장과는 다르게 사방이 뚫려있어 시원시원한 첫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바일 체험관에서 시간을 허비한 탓인지 1층에는 자리가 거의 없었고 저희는 2층에 자리잡고 앉았습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그랑블루

이 날 경기는 수원과 성남의 경기였는데 홈팀인 수원이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바람에 경기 내용은 좀 싱겨운 편이었어요. 축구보다 인상적이었던건 수원 블루윙즈의 서포터즈인 그랑블루의 끊임없는 응원. 전후반 사이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끊임없이 소리 지르고 노래 부르며 응원하는 모습이 정말 열정적인 그들이었습니다.


삼성 옙 YP-M1

수원이 두 골을 먹은 후 경기 내용은 루즈해졌고 대여해간 M1을 꺼내서 어떤 컨텐츠가 들어있는지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음악 부분을 살펴봤는데, 위 사진처럼 동요, 라이온즈, 블루윙즈, 최신가요 네 개의 폴더에 각각 노래가 들어있었습니다. 라이온즈 폴더에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즈의 응원가가 있는 걸로 봤을 때 프로야구 경기에서도 렌탈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인 듯 했습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인지 동요 폴더가 따로 있는게 이채롭기도 했죠. 


삼성 옙 YP-M1
삼성 옙 YP-M1

블루윙즈 폴더에는 블루윙즈 공식 응원가인 '블루랄라 응원가'와 서포터스인 그랑블루가 주축이 되어 제작한 응원 앨범인 <2010 수원 그랑블루> 앨범이 들어있었습니다. <2010 수원 그랑블루> 앨범에는 노브레인, 슈가 도넛, 슈퍼 키드, 타카피 등이 참여했더라구요. 그랑블루의 열정은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라는걸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노래 외 다른 컨텐츠를 찾아봤는데, 아쉽게도 장근석이 출연한 M1 광고 영상만 있더라구요. 수원 블루윙즈와 연계한 다른 컨텐츠를 M1에 준비해뒀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말이죠. 게다가 노래만 듣기에는 M1의 선명한 아몰레드 화면과 동영상 재생 능력이 아쉽잖아요. 멋진 플레이 장면을 편집한 영상이나 선수들의 인사 영상, 그리고 블루윙즈 선수 사진을 M1에 넣는다면 더욱 실감난 M1 체험이 될 수 있을텐데 말이죠.


YP-M1

아쉬운 점도 있지만 모바일 체험관과 제품 렌탈 부스를 찾는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보면서 이번 모바일 렌탈 서비스는 제법 성공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점을 따져가며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도 있겠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많이 보이고 손에 익숙한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그런 면에서 본다면 삼성의 찾아가는 체험 마케팅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겁니다.



수원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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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 | 수원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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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fe l 2010/05/01 08:00


비와 이효리가 컴백하지 얼마 되지 않은 현재, 각종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인기 순위 차트 1위는 저 둘의 노래가 아닌 의외의 노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노래는 바로 서영은의 '이 거지같은 말'.



서영은 '이 거지같은 말(feat. 정엽)'


지난 27일 디지털 싱글 형태로 발표된 서영은의 이 노래는 공개되자마자 멜론, 벅스, 싸이월드, 네이버 뮤직 등 여러 온라인 인기 차트 순위 1위에 오르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거지같은 말'은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멤버이며 솔로 활동도 병행하는 뛰어난 가창력의 정엽이 피처링으로 참여했고, 서영은이 노래의 작사를 직접 맡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는 현재도 차트 1위를 고수하며 인터넷에서 많은 화제가 되고 있죠. 그동안 가창력을 인정받았지만 음원 차트 1위 같은 큰 인기와는 거리가 멀었던 서영은이었기 때문에 음원 차트 1위는 본인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하지만 사실 이 글의 주제는 서영은과 ' 이 거지같은 말'은 아닙니다.



  티스토리, 다음 뮤직 배경음악 서비스를 시작하다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 블로그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예전에는 음원 파일을 직접 올려 이 욕망을 해소했지만 저작권 단속이 강화된 이후에는 단지 글로만 노래에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는 자사의 음원 서비스를 이용해 블로그에 배경음악 설정을 할 수 있게 했지만 티스토리는 다음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음악 서비스가 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많이 불편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배경음악 대신 유튜브 뮤직비디오 등을 이용해 음악 글을 쓰고 싶은 욕구를 해소했지만 왠지 마음 한구석이 찜찜한건 저 뿐만은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난 4월 22일 티스토리는 다음 뮤직 배경음악 서비스 오픈을 공지했고, 이제는 다음 뮤직을 이용해 티스토리에 당당하게 음악을 걸 수 있게 됐습니다. 음악 관련 글을 종종 쓰는 제게 이 공지는 매우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아직까지는 블로그 전체 배경음악 기능이 아닌 배경음악 첨부 기능에만 머물러 있고 자동 재생 기능도 없으며 여러 노래를 한 번에 첨부할 수도 없지만 차차 개선되리라 믿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다음 뮤직 배경음악 서비스 이용 방법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다음 뮤직의 배경음악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다음 ID를 티스토리와 연결하는 인증 과정이 필요합니다. 한 번만 인증하면 자신의 블로그, 그리고 저처럼 팀블로그에서도 해당 아이디로 구매한 배경음악을 첨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디 인증은 티스토리 정보수정 페이지에서 해주시면 됩니다.
정보수정 바로가기



정보수정 페이지로 이동 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Daum ID 인증 항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인증하기 버튼을 클릭합니다.



인증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새창이 뜨면서 다음 아이디로 로그인을 요청합니다.



자신의 다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로그인을 선택합니다. 다음 아이디가 없다면 회원가입이 필요하겠죠.



다음에 로그인하면 위 그림처럼 인증 아이디가 표시되고 확인 버튼만 클릭하면 인증 절차는 마치게 됩니다.



Daum ID 인증 항목을 보면 인증 서비스와 인증 아이디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뮤직과 티스토리를 연결했으니 이제 티스토리 블로그 글쓰기 창에서 배경음악을 첨부하면 됩니다.


글쓰기 창 위쪽을 보면 Daum뮤직 항목이 있는데 이 항목을 클릭합니다.



그럼, 배경음악 삽입창이 뜨는데요, 이런... 전 다음 뮤직을 이용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보유곡을 한 곡도 가지고 있지 않네요. 저와 같은 경우라면 그럼 다음 뮤직에서 배경음악을 구입해야 합니다.



Daum 뮤직을 클릭하면 다음 뮤직 메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검색으로 노래를 찾을 수 있지만 제가 구입하기 원하는 '이 거지같은 말'은 인기차트 1위에 올라와 있네요.



그럼, 여기서 곧바로 BGM 버튼을 클릭해 배경음악을 구매하러 갑니다.



위와 같은 장비구니 창이 새로 뜨며 결제수단을 선택하라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구매 방법 선택 후 구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결제가 진행됩니다. 전 핸드폰 결제를 선택했으며 한 곡당 가격은 다른 음원 사이트와 똑같은  600원 입니다.



결제가 완료되면 다음 뮤직 배경음악 보관함에 방금 구입한 노래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배경음악 첨부창으로 가서 보유곡만 검색하면 방금 구매한 서영은의 '이 거지같은 말'이 결과로 나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삽입 버튼만 누르면 플래시 플레이어가 글쓰기 창에 추가됩니다. 가사 함께 넣기에 체크 후 삽입하면 가사도 함께 나오게 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다음 뮤직 배경음악 설정 방법은 이렇게 쉬운데, 배경음악 서비스가 되기까지 꽤 오랫동안 기다린 듯 합니다. 그 동안의 한(?)을 풀기라도 하듯 배경음악 서비스를 이용해 한동안 뜸했던 음악 관련 글을 열심히 써야겠습니다 ㅋ


마지막으로 이번에는 가사와 함께 서영은의 '이 거지같은 말'을 첨부해봤습니다. ^^




이 거지같은 말 - 서영은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젠 다 가슴에 묻어도
한 방울 한 방울 한 방울
눈물로 새나와

사랑해... 혼자 되뇌어보는 한마디
네가 그렇게도 듣고 싶어 했던
그저 사랑 한단 한마디
이젠 닳도록 해

사랑해... 혼자 되새기는 한마디
네가 떠나가도 빼낼 수가 없는
내 심장에 박힌 한마디

검게 멍이 들도록 때려 봐도
붉게 물이 들도록 울어 봐도
찌들고 찌들어 통 빠지질 않아
가시 같은 한마디

검게 멍이 들도록 때려 봐도
붉게 물이 들도록 울어 봐도
끝끝내 끝끝내 온 몸에 퍼져와
이 거지같은 말...

사랑해... 혼자 되뇌어보는 한마디
네가 그렇게도 듣고 싶어 했던
그저 사랑 한단 한마디
이젠 닳도록 해

사랑해... 혼자 되새기는 한마디
네가 떠나가도 빼낼 수가 없는
내 심장에 박힌 한마디

검게 멍이 들도록 때려 봐도
붉게 물이 들도록 울어 봐도
찌들고 찌들어 통 빠지질 않아
가시 같은 한마디

검게 멍이 들도록 때려 봐도
붉게 물이 들도록 울어 봐도
끝끝내 끝끝내 온 몸에 퍼져와
이 거지같은 말...

움키고 움켜쥐어도
너는 모래처럼 떠나가...

검게 멍이 들도록 때려 봐도
붉게 물이 들도록 울어 봐도
찌들고 찌들어 통 빠지질 않아
가시 같은 한마디

검게 멍이 들도록 때려 봐도
붉게 물이 들도록 울어 봐도
끝끝내 끝끝내 온 몸에 퍼져와
이 거지같은 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이젠 다 가슴에 묻어도
한 방울 한 방울 한 방울
눈물로 새나와


가사 출처 : Daum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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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fe l 2010/04/30 23:04



와이낫의 '파랑새'와 씨엘블루 '외톨이야'의 표절 시비가 법정까지 가게 된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죠. 와이낫측에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해 표절 시비가 공식화 되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어제 PD 수첩이 <표절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표절 문제를 다룬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또다시 표절 문제가 공풍파를 타게 됐습니다.


▲ 씨엔블루 vs 와이낫 ?



PD 수첩의 <표절의 없다?>에서는 이번 와이낫과 씨엔블루를 화두로 표절과 관련된 현재 대중음악계의 상황을 살펴보며 표절 판정 기준에 대한 작곡가와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를 묻고 그 해결 방안을 타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절 판정을 한다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PD 수첩에서도 표절 문제를 관할할 제도적 장치의 마련 정도로 결론을 내리는데 그치긴 했습니다. PD 수첩의 방송이 표절 문제 논의를 좀 더 공론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지만 이번 표절 시비도 일반 대중에게는 하나의 가십거리 정도로 지나갈 확률이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잠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가죠. 제가 좋아하는 음악은 주로 락과 포크 계열입니다. 락, 포크 계열의 음악은 우리 나라에서는 주류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계열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 홍대 앞에 형성된 인디씬을 찾아야만 했죠. 제 주된 관심이 홍대 앞 인디씬에 있게 된데에는 이런 연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밥과 김치만 먹을 수는 없는 법.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찾다 아이돌의 트렌드한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고 요즘 아이돌 음악은 제 입맛에도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Sound-G>와 'Bo peep Bo peep', '처음처럼', '너 때문에 미쳐'로 이어지는 티아라의 음악은 많이 들었고 지금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빠진 아이돌의 음악을 듣다 보면 항상 개운치 않은 것 하나가 마음 한 귀퉁이에 자리자고 있더군요. 그 개운치 않은 것 하나는 표절 시비입니다. 요즘 아이돌 음악은 해외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물론 아이돌 음악 뿐아니라 국내 대중음악계가 전체적으로 해외 트렌드를 잘 쫓아가는 편이라 아이돌 음악에만 한정된 문제는 아니라는건 미리 밝혀둡니다. 이런 상황인지라 아이돌의 신곡이 발표되고 얼마 있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표절 제기를 하는게 다반사인 형국이 돼버렸습니다. 요즘 예만 보더라도 소녀시대의 'Oh!', 카라 '루팡',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등이 도마에 오르내렸죠. 이 중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 제기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점도 종종 있긴 했습니다. 이제 음악을 들을 때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종종 저를 괴롭히고는 합니다. 아, 이거 좋아하다 나중에 뒤통수 맞는건 아냐?

이런 경험이 저 혼자만의 것을 아닐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표절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팬들, 아니면 절대 아니라고 하며 쉴드를 쳐주는 팬들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즐기기 위해 음악을 듣고 뮤지션을 좋아하는 것인데 왜 팬들이 배신감을 느껴야 하며, 왜 빠X이 소리를 듣고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뮤지션에 대한 쉴드를 쳐줘야 하는지요? 표절 문제 해결은 뮤지션 당사자간의 문제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그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도 엮여 있습니다. 결국 음악팬과 뮤지션의 팬들의 표절 시비의 피해자인 것이죠.

이전에도 표절 때문에 뒤통수 맞은 적이 종종 있었지만 그 때는 요즘처럼 정보 유통이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귀를 막고 살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노래 정보만 검색해도 표절 관련 게시물이 쭈욱 뜨니 귀를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표절 걱정없이 음악을 마음 놓고 듣고 싶다면 음악팬들도 표절 문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때가 됐습니다. 음악팬들이 표절 시비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상황을 만든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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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3/17 11:26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7일 LA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아바타'와 '허트 로커'가 9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치열한 경합을 경합을 벌였죠. 더군다나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은 한 때 부부 관계였으니 호사가들의 좋은 소개거리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 승. '아바타'는 3D 영화의 한획을 그으며 흥행 신화를 썼지만 아카데미는 제임스 카메론의 손을 들어주지는 않았습니다. '허트 로커'는 작품상과 감독상, 그리고 각본상, 음향 편집상, 음향 효과상, 편집상 등 6개 부문을 석권하며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많은 화제를 받은 작품이 된 반면 '아바타'는 미술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3개부문에서 상을 받는데 그쳤습니다. 뭐 아카데미상이 영화인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흥행과 비평을 한번에 잡았으면 하는게 모든 감독, 제작자의 바람이겠죠.




자, '아바타'와 '허트 로커'의 아카데미 수상 경쟁 얘기는 여기서 그만하고 이제 음악 이야기로 들어가보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인에게 오스카 트로피가 돌아가는 부문은 주제가상과 작곡상 입니다. 작곡상 부문의 오스카 트로피는 픽사의 애니메이션인 '업(UP)'에게 돌아갔고, 작곡상에 비해 더 많은 주목을 받는 주제가상 부문의 오스카 트로피는 제프 브리지스가 늙은 컨트리 뮤지션으로 열연한 '크레이지 하트'의 T-본 버넷에게 돌아갔습니다. '원스'에서 글렌 한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함께 한 러브송 'Falling Slowly'가 큰 화제가 됐던 재작년, '월E'의 주제가 였던 피터 가브리엘의 'Down to Earth'와 이국적인 흥겨운 리듬으로 가득찬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OST가 경합을 펼친 작년의 오스카상 주제가 부문을 생각한다면 올해의 주제가상 부문 조용한 편이긴 했습니다.




영화 '크레이지 하트'는 한 여기자와의 인간적인 관계를 통해 재기의 힘을 얻게 되는 늙은 컨트리 뮤지션의 이야기를 그린 음악 영화로 토마스 콥의 1987년산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지난 3월 4일 국내 개봉되긴 했지만 아직 영화를 보지못했기 때문에 영화에 대해서는 크게 논할 말은 없습니다. 아무튼 '크레이지 하트'의 주인공을 맡은 제프 브리지스는 남우주연상을 탐으로써 염원하던 오스카 트로피를 갖게 되었고 명배우 중 하나로 후세에 그 이름을 날릴 수 있게 됐습니다.



▲ 라이언 빙햄(Ryan Bingham) - The Weary Kind (theme from Crazy Heart)
'크레이지 하트' OST에는 싱어송 라이터인 라이언 빙햄이 부른 버전이 실렸습니다.


'크레이지 하트' 주제가의 제목은 'The Weay Kind'. 컨트리 뮤직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탓일까요, 이 노쇠한 컨트리 뮤지션의 노래는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한듯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들은 'The Weary Kind'는 상당한 울림을 가지고 있는 노래였습니다. 아직까지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이 노래는 마치 '크레이지 하트'의 주인공인 배드 블레이크의 처음이자 끝, 즉 그의 모든 것을 들려주고 보여주는 그 무언가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 제프 브리지스가 ABC News Now에 출연해 직접 라이브로 부른 'The Weary Kind'
제프 브리지스의 라이브는 영화의 분위기를 더 잘 살려주는 것만 같습니다.
(물론 아직 영화는 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음악 영화에서 주제가와 OST의 힘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화의 모든 것을 들려주는 듯한 'The Weary Kind'를 듣고 나니 극장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괜한 오버는 아닐겁니다. 게다가 '크레이지 하트' OST의 대부분을 제프 브리지스를 비롯한 콜린 파렐과 로버트 듀발이 직접 소화했다니 영화를 볼 이유로는 충분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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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3/08 23:47


오늘 2월 24일, 온국민의 관심은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김연아 선수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경기가 바로 오늘 1시쯤에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죠. 이제 올림픽 메달을 향한 김연아 선수의 첫 발걸음이 1시간 조금 넘게 남았네요. 오늘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 이어, 26일(금)에는 프리 경기가 있을 예정이죠. 올림픽 우승자가 결정될 시간도 이제 이틀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셈이죠. 그리고 28일(일)에는 갈라쇼가 있을 예정입니다.




자, 김연아 선수의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 그녀가 경기에 사용할 배경음악을 미리 들어보는건 어떨까요? 이번 시즌에 사용된 음악을 여러번 듣기는 했지만 다시 한번 차분히 음악을 즐기면서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겁니다. 그럼, 김연아 선수의 배경음악은 어떤건지 알아보죠.


쇼트 프로그램(Short Program)
제임스 본드 메들리 (The James Bond Medley)





김연아 선수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배경음악은 그 유명한 영화 007 시리즈에 삽입된 제임스 본드 테마 음악이죠. 그 중 제임스 본드 주 테마는 영화 007 시리즈의 타이틀 장면에 삽입됐는데 여러 007 시리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기도 했습니다. 김연아아 선수의 총쏘는 장면은 바로 영화 007 시리즈 타이틀 장면에서 가져온 것이기도 하죠. 여기서는 원 음악 그대로 들어볼께요. 영화 007의 고전적인 타이틀 장면과 함께 말이죠.



프리 스케이팅 (Free Skating)
조지 거쉬인, 피아노 협주곡 F 장조
(George Gershwin, Piano Concerto in F Major)





김연아 선수가 이번 시즌 프리 스케이팅에서 선보였던 음악은 미국의 작곡가인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 거쉬인은 브로드웨어 뮤지컬 음악으로 유명세를 떨치긴 했지만 재즈 작풍을 도입한 클래식 작품으로 유명한 미국 현대 음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곡가이죠. 그의 작품으로는 '랩소디 인 블루 Rapsody in Blue', '피아노 협주곡 F장조 Piano Concerto in F Major', '파리의 아메리카인 An American in Paris', '두번째 랩소디 Second Rhapsody' 등이 유명합니다. 이 중 김연아 선수가 프리 스케이팅에서 사용하는 곡이 '피아노 협주곡 F장조 Piano Concerto in F Major'이죠. 이 곡의 우아한 선율과 김연아 선수의 우아한 동작이 꽤나 어울리죠. 여기서 들어볼 노래는 '피아노 협주곡 F장조 Piano Concerto in F Major' 3악장 Allegro agitato입니다.



갈라쇼 (Gala Show)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
(Massenet, Meditation from Thais)





김연아 선수가 그동안 갈라쇼에서 사용했던 배경 음악은 리한나의 '돈 스탑 더 뮤직(Don't stop the music)'을 사용했지만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는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Meditation from Thais)'으로 변경했다고 합니다. 갈라쇼 음악 변경을 가지고 일본 언론에서는 김연아 선수가 우승을 확신한거 아니냐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죠. '타이스의 명상곡'은 프랑스 작곡가인 쥘 마스네가 작곡한 오페라 타이스(Thais)의 제2막 제1장과 제2장 사이에 연주되는 곡으로서 4세기 이집트를 배경으로 수도승 아다나엘(Athanael)과 그의 연인 타이스(Thais)간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루고 있는 곡입니다. 여기서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Sarah Jang)씨의 연주로 이 곡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김연아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본인에게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기쁜 일이 되겠지만 그녀에게 너무 큰 부담은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녀는 그동안 최선을 다했고 지금까지 보여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으니까요.




우승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김연아 선수.
언제나 당신의 최선을 다한 모습만 보여주세요.
당신 때문에 언제나 즐거웠으니까요.

김연아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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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2/24 12:44



2010년도 벌써 한달하고 보름이 지났습니다. 별로 해낸 일도 없는데 시간은 잘도 흘러만 가더군요. 나이를 먹을수록 시간이 빨라진다는 세월 가속도의 법칙이란!! 흑... 뭐 시간이 나이의 가속도의 비례만큼 빨리지나 가더라도 좋아하는 영화와 음악을 보고 들을 시간은 어떻게든 만들긴 했습니다. 그 동안 본 영화 중, 사실 몇 편 안되지만;;. 눈에 살포시 박히는 영화가 한편 있었습니다. 바로 '500일의 썸머 <(500) Days of Summer>.

스미스(The Smiths), 조이 데샤넬(Zooey Deschanel),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on-Levitt).
'500일의 썸머'가 선댄스에서 화제가 됐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영화를 보게 된건 위 세 가지 이유에서 였죠. 스미스가 인연의 매개가 된다는 사실이 음악을 좋아하는 저로선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고, 조이 데샤넬은 근래 가장 눈에 들었던 여배우였으며, 영화 '브릭'에서의 우수에 젖은 조셉 고든 레빗은 유독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범상치 않은 자막으로 시작한 영화는 개인적으로는 매우 사랑스런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시간을 넘나들며 500일 동안의 기억의 편린을 쫓는 구성을 감독은 잘 조리했는데, 이 영화의 성공으로 감독 마크 웹(Marc Webb)은 스파이더맨의 차기작 감독으로, 남주인공인 조셋 고든-레빗은 주인공 피터 파커역(으헉!!)으로 내정됐다고 합니다. 남녀 주인공을 맡은 두 배우의 연기도 적절했는데, 특히 4차원적인 발랄함을 연기한 조이 데샤넬은 저라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사랑스런 지구 여자 사람이었죠. 여담이지만 조이의 언니인 에밀리 데샤넬도 미드 본즈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데 이 자매 둘 다 모두 호감이죠. ^^

영화는 그 여름의 홍역 같은 시절을 끈적이지 않는 경쾌함으로 잘 풀어냈습니다. 아직 올해가 한달반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 본 영화 중 개인적인 베스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자, 영화 얘기는 이 정도에서 그치도록 하고 이제 '500일의 썸머' OST 이야기로 들어가 볼까요? 이 영화의 OST는 OST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있어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동기가 되죠. 인연의 계기는 스미스의 노래였으며 음악은 두 연인의 공통 관심사 중 하나였습니다. 또한, 여러 장면에서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드러내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인 마크 웹의 전직이 뮤직비디오 감독이었다는걸 알려주듯이 말이죠.

'500일의 썸머'의 OST는 당연하게도 지난 1월 국내에서 발매됐고 그 트랙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500일의 썸머 OST 트랙리스트

1.  'A Story of Boy Meets Girl'  Ron Simonsen ...  1:35 
2.  'Us'  Regina Spektor  4:49 
3.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Smiths  4:03 
4.  'Bad Kids'  Black Lips  2:08 
5.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Smiths  1:52 
6.  'There Goes the Fear'  Doves  6:56 
7.  'You Make My Dreams'  Hall & Oates  3:05 
8.  'Sweet Disposition'  Temper Trap  3:53 
9.  'Quelqu'un M'a Dit'  Carla Bruni  2:44 
10. 'Mushaboom'  Feist  3:44 
11. 'Hero'  Regina Spektor  3:31 
12. 'Bookends'  Simon & Garfunkel  1:20 
13. 'Vagabond'  Wolfmother  3:47 
14. 'She's Got You High'  Mumm Ra  3:25 
15. 'Here Comes Your Man'  Meaghan Smith  3:13 
16.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She & Him  2:12


OST 수록된 노래 외에도 영화 곳곳에 음악 관련 소재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시드와 낸시, 링고 스타를 비롯 가라오케에서 톰과 썸머가 부른 노래들, Knight Rider(국내에는 전격Z작전으로 알려져 있는)의 주제곡까지, '500일의 썸머'는 음악을 품고 있는 영화 중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이 영화에 등장한  몇 가지 음악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소개해보도록 할께요.



1. 레지나 스펙터(Regina Spektor) 'Us'



레지나 스펙터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미국으로 이주하기는 했지만 사실 그녀는 러시아와는 별 관련없는 포크 또는 안티 포크 계열의 싱어 송 라이터 입니다. 영화 오프닝에서 톰과 썸머의 어린 시절을 보여줄 때 나오는  경쾌한 분위기의 노래가 바로 레지나 스펙터의 'Us'. 이 노래는 2004년에 내놓은 그녀의 세번째 앨범인 <Soviet Kitsch>의 수록곡입니다. 레지나 스펙터는 'Us' 외에도 'Hero'란 노래를 영화 OST에 올려놓고 있기도 합니다. 'Hero'는 톰이 썸머가 초대한 파티에 가기 전 상상과 파티에 참석한 현실을 대비해 보여줄 때 배경음악으로 사용되었죠.



2. 스미스(The Smiths)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







"I love the Smiths". 엘리베이터에서 스마스의 'There Is A Light That Never Goes Out'을 듣고 있던 톰에게 썸머가 던진 이 한마디는 톰이 썸머를 운명으로 생각하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됩니다. 물론 제가 영화를 본 계기중 하나가 되기도 하지요. 스미스는 1982년부터 1987년까지 활동한 맨체스터 출신(오오, 맨체스터!)의 영국 밴드로 90년대 이후 많은 영국 뮤지션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는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죠. 보컬 모리세이의 재기 발랄 + 신랄한 가사와 기타 자니 마가 만들어내는 징글쟁글한 사운드가 스미스의 핵심. 톰은 스미스의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로 또 한번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도 하죠. 'Please, Please, Please, Let Me Get What I Want'는 영화 OST 끝 곡에서 She & Hime 버전으로 다시 한번 소개되지만 아무래도 원곡만 못하긴 합니다. 그 발랄하고 귀여운 조이 데샤넬이 노래를 했지만 말이죠.



3. 링고 스타(Ringo Starr) 'Photograph'




영화에서 음악을 들려주지 않지만 음반 자켓만으로 두어번 출연하신 비틀즈의 드러머 링고 스타. 톰은 왜 하필 링고 스타냐고 썸머를 타박하죠. 왜냐면 링고 스타는 비틀즈 멤버 중 가장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에. 썸머는 그렇기 때문에 링고 스타를 좋아한다고 특유의 반골 정신(?)을 드러냅니다. 위 노래는 링고 스타가 솔로로 내놓은 음반 중 가장 잘 알려진 노래인 'Photograpg'. 1973년에 발매된 앨범인 <Ringo>에 실렸으며 링고 스타와 조지 해리슨이 공동으로 작곡해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곡은 링고 스타 최대의 히트곡이자 그를 상징하는 시그니처송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4.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 'Sugar Town'




썸머가 가라오케에서 초깜찍하게 불러 제꼈던 노래가 바로 낸시 시나트라의 'Sugar Town'입니다. 시나트라라는 성에서 직감했듯이 낸시는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이며 그녀 자신도 60년대 미국 음악계의 스타 중 하나였죠. 1966년 녹음된 'Sugar Town'은 그녀의 60년대 슈퍼 히트곡.



5. 픽시즈(Pixies) 'Here Comes Your Man'




썸머의 'Sugar Town'의 답가인냥 톰이 불렀던 노래는 바로 픽시즈의 'Here Comes Your Man'. 픽시즈는 80년대 중반 결성된 인디 밴드(또는 얼터너티브 밴드라 불러도 무방)로 팝튠의 멜로디와 범상치 않은 사운드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죠.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픽시즈를 좋아한 것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 영화 OST에는 싱어 송 라이터인 메건 스미스(Meaghan Smith)가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해 부른게 실려 있습니다.



6. 홀 앤 오츠(Hall & Oates) 'You Make My Dreams Come True'




톰이 썸머와 하룻밤을 지낸 후 다음날 아침 거리에서 한바탕 뮤지컬을 보여줄 때 등장한 노래는 바로 홀 앤 오츠의 'You Make My Dreams Come True'. 홀 앤 오츠는 1970년대 말-1980년대 초중반 사이를 풍미한 팝듀오. 이 장면이 흥겹기는 했지만 개인적으론 조금 손발이 오글거렸다는 후문이 ㅋ.



7. 사이먼 앤 가펑클(Simon and Garfunkle) 'Bookends'


사이먼 앤 가펑클 'Bookends' 듣기


톰이 썸머와 함께 영화 '졸업'을 보던 날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삽입된 노래가 바로 사이먼 앤 가펑클의 'Bookends'입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영화 '졸업'의 유명한 주제가인 'Mrs.Robinson'을 부르기도 했죠. 한가지 궁금한 점. 영화 '졸업'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썸머는 왜 울었을까요? 사랑의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느꼈기 때문에? 썸머의 눈물은 중요한 의미 같기에 같이 본 친구에게도 물어봤지만 그 녀석도 모르더군요. -_-



8. 템퍼 트랩(Temper Trap) 'Sweet Disposition'




영화 곳곳에서 들려온 이 노래의 주인공은 호주의 락밴드인 템퍼 트랩. U2스러운 기타를 바탕으로한 모던한 사운드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노래죠. 템퍼 트랩은 작년에 첫 정규 앨범을 낸 신인인데, 헐리우드 영화에 노래가 삽입되는 기회를 잡았군요.



9. Mumm-Ra 'She's Got You High'




톰에게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암시한 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온 노래는 영국 밴드인 Mumm-Ra의 'She's Got You High'. 노래의 제목처럼 가을은 톰을 다시 행복에  들뜨게 만들겠죠. Mumm-Ra의 2007년 앨범인 <These Things Move in Threes>의 수록곡.



10. She & Him 'Why Do You Let Me Stay Here?'




마지막곡으로 소개할 곡은 조이 데샤넬이 보컬로 활동하는 듀오인 She & Him의 노래 중 한곡입니다. 평소 뛰어난 노래 실력을 자랑하던 조이는 영화 '예스맨' 감독의 권유로 컨트리-포크 뮤지션인 M.Ward란 분과 함께 She & Him이란 팀을 만들고 앨범을 냈습니다. She & Him을 헐리우드 배우의 일회성 이벤트라고 생각하면 오산. 앨범 수록곡 대부분을 작사, 작곡할 정도로 조이 데샤넬은 음악적 재능을 보여줬고 그들의 데뷔 앨범 <Volume One>은 정말로 꽤나 들을만 합니다. 올해에는 두 번째 앨범인 <Volume Two>를 발매할 계획. 사실 조이의 남편 되는 분 또한 뮤지션으로 이름 한번쯤 들어봤을법한 데스 캡 포 큐티(Death Cab For Cutie)와 포스털 서비스(Postal Service)의 벤 기바드(Ben Gibbard)죠. 부부 듀엣 앨범을 내는 것도 나쁘진 않겠어요. ㅋㅋ

암튼 위 뮤직 비디오는 She & Him의 'Why Do You Let Me Stay Here?'. 잔혹발랄한 버전의 뮤직비디오가 따로 있지만 '500일의 썸머' 촬영 후 새로운 버전의 뮤직 비디오를 촬영한 듯 합니다. 뮤직 비디오 앞에서 조이가 설명하듯 죠셉 고든-레빗과 조이 데샤넬이 출연하며 감독은 마크 웹이 맡았다고 합니다. '500일의 썸머'의 여운이 조금씩 전해지는 뮤직 비디오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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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2/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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