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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낫의 '파랑새'와 씨엘블루 '외톨이야'의 표절 시비가 법정까지 가게 된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죠. 와이낫측에서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해 표절 시비가 공식화 되었기 때문이었을까요? 어제 PD 수첩이 <표절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표절 문제를 다룬 방송을 내보냄으로써 또다시 표절 문제가 공풍파를 타게 됐습니다.


▲ 씨엔블루 vs 와이낫 ?



PD 수첩의 <표절의 없다?>에서는 이번 와이낫과 씨엔블루를 화두로 표절과 관련된 현재 대중음악계의 상황을 살펴보며 표절 판정 기준에 대한 작곡가와 전문가들의 여러 의견를 묻고 그 해결 방안을 타진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절 판정을 한다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PD 수첩에서도 표절 문제를 관할할 제도적 장치의 마련 정도로 결론을 내리는데 그치긴 했습니다. PD 수첩의 방송이 표절 문제 논의를 좀 더 공론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지만 이번 표절 시비도 일반 대중에게는 하나의 가십거리 정도로 지나갈 확률이 크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일지도 모릅니다.

여기서 잠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가죠. 제가 좋아하는 음악은 주로 락과 포크 계열입니다. 락, 포크 계열의 음악은 우리 나라에서는 주류 음악이 아니기 때문에 이 계열의 음악을 듣기 위해서 홍대 앞에 형성된 인디씬을 찾아야만 했죠. 제 주된 관심이 홍대 앞 인디씬에 있게 된데에는 이런 연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밥과 김치만 먹을 수는 없는 법.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찾다 아이돌의 트렌드한 음악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고 요즘 아이돌 음악은 제 입맛에도 맞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여담이지만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Sound-G>와 'Bo peep Bo peep', '처음처럼', '너 때문에 미쳐'로 이어지는 티아라의 음악은 많이 들었고 지금도 종종 듣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 빠진 아이돌의 음악을 듣다 보면 항상 개운치 않은 것 하나가 마음 한 귀퉁이에 자리자고 있더군요. 그 개운치 않은 것 하나는 표절 시비입니다. 요즘 아이돌 음악은 해외 트렌드에 상당히 민감한 편입니다. 물론 아이돌 음악 뿐아니라 국내 대중음악계가 전체적으로 해외 트렌드를 잘 쫓아가는 편이라 아이돌 음악에만 한정된 문제는 아니라는건 미리 밝혀둡니다. 이런 상황인지라 아이돌의 신곡이 발표되고 얼마 있지 않으면 네티즌들이 표절 제기를 하는게 다반사인 형국이 돼버렸습니다. 요즘 예만 보더라도 소녀시대의 'Oh!', 카라 '루팡', 티아라 '너 때문에 미쳐' 등이 도마에 오르내렸죠. 이 중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 제기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점도 종종 있긴 했습니다. 이제 음악을 들을 때면 다음과 같은 생각이 종종 저를 괴롭히고는 합니다. 아, 이거 좋아하다 나중에 뒤통수 맞는건 아냐?

이런 경험이 저 혼자만의 것을 아닐 겁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표절이라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팬들, 아니면 절대 아니라고 하며 쉴드를 쳐주는 팬들을 곳곳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즐기기 위해 음악을 듣고 뮤지션을 좋아하는 것인데 왜 팬들이 배신감을 느껴야 하며, 왜 빠X이 소리를 듣고 욕을 먹어가면서까지 뮤지션에 대한 쉴드를 쳐줘야 하는지요? 표절 문제 해결은 뮤지션 당사자간의 문제라고 하지만 거기에는 그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도 엮여 있습니다. 결국 음악팬과 뮤지션의 팬들의 표절 시비의 피해자인 것이죠.

이전에도 표절 때문에 뒤통수 맞은 적이 종종 있었지만 그 때는 요즘처럼 정보 유통이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귀를 막고 살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에서 좋아하는 노래 정보만 검색해도 표절 관련 게시물이 쭈욱 뜨니 귀를 막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표절 걱정없이 음악을 마음 놓고 듣고 싶다면 음악팬들도 표절 문제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할 때가 됐습니다. 음악팬들이 표절 시비의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상황을 만든 이유 중 하나이기 때문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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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3/17 11:26
...And Then Sometimes Valentine's Day Sucks!


자, 이제 발렌타인 데이가 5일 뒤로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와 같이 커플들은 초콜릿을 주고 받으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계획을 즐겁게 세우고 있겠지만, 이런 어쩝니까... 솔로들은 발렌타인 데이를 저주하며 제과 회사들의 상술을 비난하고픈 마음만 가득차 있습니다. 하지만 조상님들의 도움이 있었을까요? 올해는 발렌타인 뎅이와 설날이 겹치는 축복이 있었으니 솔로들은 발렌타인 데이를 뒤로 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설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도 발렌타인 데이란 사실은 변하지 않는 법. 가족들과 설을 보내면서도 가슴 한 켠에 외로움이 후벼파고 들어올지도 모르니 솔로들은 여전히 발렌타인 데이가 싫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전 크리스마스 때 쓴 글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음악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주요한 도구 중의 하나. 이번에도 솔로들의 후벼진 마음을 위로해줄 베스트 노래들을 몇 곡 골라봤습니다. 이 세상의 솔로들이여, 이 노래들로 구원받을 수 있기를!!



힘겨운 솔로들이여, 그녀들과 함께 힘내길!!
S.E.S '달리기', 소녀시대 '힘 내!', 서영은 '혼자가 아닌 나'





외로움이 주는 시련 때문에, 또는 얼마전 헤어진 그/그녀 때문에 힘든가요, 괴로운가요? 이럴 때 만약 힘을 주는 노래가 있다면 외로움을 덜어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선택한 세 곡의 노래, S.E.S의 '달리기', 소녀시대의 '힘 내!', 그리고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골라봤습니다.
S.E.S의 '달리기'는 힘겨운 인생길을 뛰는 것이 나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은 노래로 윤상의 원곡을 원조 국민요정 중 하나였던 S.E.S가 좀 더 발랄하게 리메이크 했습니다. 윤상의 원곡도 물론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S.E.S의 발랄함에 한 표를 던져봤습니다. 소녀시대의 '힘 내!'는 업비트 락 분위기의 노래로 소녀시대의 힘내라는 격려를 듣는다면 오빠들은 힘이 절로 나지 않을까요? ㅋ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는 괴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겠다는 캔디송으로 조재현과 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왔던 드라마 <눈사람>의 OST로 유명했죠. 전형적인 캔디송 중 하나이지만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 속에서 무언가가 해소된다는 느낌을 주곤 합니다. 힘이 들 땐 하늘을 보세요, 당신은 항상 혼자가 아니니까요. 비가와도 모진 바람 불어도 언젠가 다시 햇살이 비출테니까요.



여친? 다 필요없어! 내겐 'Oh!'로지 소녀시대뿐!!
남친? 그게 뭔데? 샤이니가 말했죠. '누난 너무 예뻐' 꺄아~





추운 겨울 옆구리가 허전하십니까? 아니면 매일 싸우기만 하는 남친, 여친 때문에 괴로우십니까? 이런 분들을 위해 우리에게는 '아이돌'이 있습니다. 아이돌은 원하는 모든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며 언제나 곁에 둘 수 있으며 짜증을 내거나 보채지도 않는 완벽한 애인입니다. 음반을 사주고 공연을 봐주며 달력을 구입하면 따라오는 치킨을 먹을 수 있고, 그리고 가끔 안티와 싸울 각오만 되어 있다면 만사 오케이! 그들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에게 미소 지어줄 겁니다. 육체적인 사랑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게 아쉽지만 플라토닉 러브가 나쁜건 아니겠죠? 아이돌과 함께 외로움을 달래려면 소녀시대의 오빠들을 위한 고백 'Oh!'와 샤이니의 누나를 향한 적극적인 대쉬 '누난 너무 예뻐'를 들어보세요.



짝사랑이 지친 당신, 이번에는 고백하고 싶었하는 그/그녀에게는 이미 다른 사람이 있으니...
일기예보 '인형의 꿈', 토이(Toy) '좋은 사람'





사랑은 서로의 소통이 전제되어야 하는 것. 소통이 일방통행이라면, 또는 그 사랑을 마음 속에만 품은채 내비치지조차 못한다면 일방적으로 애정을 주는 사람은 커다란 마음의 고통을 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을 견디다 못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고백하기로 힘겹게 결정했지만 이를 어쩝니까... 발렌타인 몇 일전 그 사람에게는 애인이 생겨버렸으니.... 짝사랑의 고통은 누구도 덜어줄 수 없는 법, 그 모든 아픔을 혼자서 감내해야겠죠. 여기 짝사랑의 힘겨움을 노래한 대표적인 두 곡의 노래가 있습니다. 바로 일기예보의 '인형의 꿈'과 토이의 '좋은 사람'. '인형의 꿈'은 러브홀릭이 뒤에 리메이크하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일기예보의 원곡을 더 좋아합니다. 얼마전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지훈을 짝사랑하지만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세경이의 마음을 표현하는 노래로 사용되기도 했죠.  


한걸음 뒤엔 항상 내가 있었는데
그댄 영원히 내모습볼 수 없나요
나를 바라보면 내게 손짓하면
언제나 사랑할텐데 영원히 널 지킬텐데...

- '인형의 꿈' 中 -



만나과 헤어짐... 그 뒤로 찾아온 기나긴 외로움...
오랜 외로움에 지친 그대가 공감할만한 노래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루시드폴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이제는 서른이 훌쩍 넘은 나이. 많은 친구들은 이미 결혼하고 여기저기서 돌잔치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나는 여전히 솔로... 퇴근 후 집에 가도 반겨주는 이 없고 주변에 만날 사람은 점점 줄어들어 주말이면 항상 뭘 해야할지 몰라 집에만 틀어박혀 있는 나... 20대에는 만날 사람도 많았고 그 사람과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사랑도 한번 해봤지만 이제는 뭐가 두려운지 사랑이 너무 힘겹기만 하죠. 기나긴 외로움에 지쳐있을 때, 이 노래를 한 번 들어보세요.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와 루시드 폴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 삽입된 김연우 버전의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역시 만만치 않은 내공을 보여줍니다.


혼자라는 게
때론 지울 수 없는 낙인처럼
살아가는 게
나를 죄인으로 만드네

-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中 -



민족의 명절인 설날에 발렌타인 데이가 다 뭡니까...
2월 14일에는 모두 함께 이 노래를 함께 불러요.
까치 까치 설날은~






2010년 솔로들에게 조상님들의 큰 은덕이 내렸는지 발렌타인 데이인 2월 14일이 마침 설날 당일. 발렌타이 데이를 따로 보내게된 커플들에겐 짜증나는 일이겠지만 솔로들은 쾌재를 부르면 설날 아침을 맞게 될겁니다. 물론 설날조차 가족과 함께 못하는 솔로들에겐 여전히 외로운 날이겠지만, 언젠가 외로움은 우리를 떠나갈 것이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설날 노래를 함께 불러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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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렘키드

M Cafe l 2010/02/0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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