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28일 사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IT 쇼에 다녀왔습니다.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던 관계로 단시간 속성 코스로 둘러봤습니다. 이번 월드 IT 쇼는 코엑스 홀 1층과 3층에서 열리고 있는데, 1층에는 중소기업 위주의 부스가, 3층에는 대기업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죠. 아무래도 화제가 되는 곳은 대기업 부스, 그래서 짧게 대기업 부스만 돌아봤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아쉽지만 3층을 먼저 둘러보는게 좋을 듯 합니다. ^^
KT vs SKT = 아이폰 vs 안드로이드폰?
3층 전시장에 들어서자 좌 SKT, 우 KT가 자리잡고 있더군요. 왠지 용호상박이란 표현이 떠오르더라는 ㅋ
KT는 컨텐이너 박스를 이용한 독특한 디자인의 부스와 휴식공간에 주력한 반면, SKT는 이벤트 공간에 주력한 모습이었습니다. 보여주는 바는 달랐지만 양사 모두 월드컵 이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은 공통적이었습니다.
KT의 주력은 아무래도 아이폰이었고 휴식공간 곳곳에 아이폰을 비치해서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아이폰들 옆에는 유일한 한대의 아이패드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SKT는 여러 종류의 안드로이드폰과 스마트폰으로 KT에 아이폰에 대적했습니다. 각각의 스마트폰 앞에는 휴대폰을 만져보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서 자기 차례가 오려면 약간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아이폰이 들어온 이후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진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블렉베리 볼드 9700, 아래 사진은 HTC 디자이어이며, 이외 HTC HD2, 삼성 갤럭시A, 그리고 LG 옵티머스Z 등의 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2010년의 화두 3D TV와 스마트폰, LG와 삼성 부스
국내 전자회사의 양강인 LG와 삼성 모두 3D 기술에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부스에 3D 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자신들의 3D 관련 기술을 보여주는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바타 이후로 3D는 확실히 대세가 됐습니다.
3D 기술 다음의 화제성이라면 바로 스마트폰. LG에서는 옵티머스Q를 들고 나왔고...
삼성은 이미 출시한 갤럭시A....
그리고 삼성의 바다 OS를 탑재한 웨이브폰을 전시해 두었습니다. 슈퍼 아몰레드 화면의 선명도는 정말 뛰어나더군요 ㅋ
총 상금 270만 달러의 바다 OS를 이용한 개발자 챌린지 응모 서류가 놓여있는걸 보니 삼성이 바다를 일단은 계속 밀고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추측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화제의 갤럭시S는? 아쉽게도 외관만 볼 수 있었는데요, 부스 도우미 얘기로는 이번 월드 IT 쇼에 출품되지 않는다고 했으며 27일 발표도 취소됐지만 깜짝 공개가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LG와 삼성 부스 앞에는 언제나처럼 레이싱걸 언니들이 포진해 있었습니다. LG 언니들은 야성미가 넘쳤고, 삼성 언니들은 귀여운 면이 많았으니 각자 취향에 맞게 감상하시면 되겠습니다 ㅋ
3D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꾸준함을 보여준 삼성 YEPP
삼성 MP3 플레이어 브랜드인 YEPP 역시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두었고, 이 곳이 MP3 플레이어 블로그인만큼 허락된 시간이 그다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기는 조금 자세하게 살펴봤습니다. 더구나 2010년 삼성 옙의 신제품인 YP-RB와 틱톡(YP-S1)이 전시되어 있었으니 말이죠.
버튼 조작 방식의 실속형 MP3 플레이어인 YP-R0가 부스 한 켠을 차지하고 있었구요,
얼마전 장근석의 새로운 뮤직 비디오와 함께 다시 한번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YP-M1 역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화이트 버전의 M1은 언제봐도 탐나더군요.
그리고 6월 출시 예정인 DMB를 탑재하고 새로운 GUI를 적용한 YP-RB. RB는 이미 제품을 접해봤지만 핑크 버전의 RB 실물을 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핫 핑크 색이 꽤나 이뻐보이더군요.
얼마전 이 곳 옙판 블로그에는 신제품 RB의
프리뷰와
구동 영상을 포스팅 했으니 RB가 궁금하다면 프리뷰와 구동 영상을 클릭해주시길.
삼성의 포터블 스피커 YA-SP100과 EP500, EH600, EC100 등의 다양한 이어폰도 디스플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느끼지만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삼성에서 내놓은 이어폰 가짓수도 꽤나 많은 편입니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MP3 플레이어는 CES 2010에서 작고 깜찍한 디자인과 모션 컨트롤을 이용한 조작 방식으로 화제가 됐던 올해 신제품인 YP-S1 틱톡(TicToc) 입니다. 부스 도우미 언니에 따르면 틱톡은 블루와 핑크 두 가지 색상, 2GB/4GB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케이스, 크래들, 그리고 제품 색상에 맞춘 이어폰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2GB 제품의 가격은 59,000원, 4GB 제품의 가격은 69,000원 예정. 출시는 6월.
손바닥 위에 올려놓은 틱톡. 틱톡의 크기는 정말 작아서 웬만한 남자 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크기 였습니다. 옆 쪽에 큼지막하게 써있는 '2'는 메모리 크기를 의미합니다
전용 케이스를 씌운 틱톡. 틱톡의 케이스는 단순한 제품 보호의 역할을 넘어 틱톡을 패션 아이템화 시킬 수 있는 수단이라 할만 합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스 외에 다양한 케이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커스텀 케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는건 저 뿐만은 아니겠죠.
틱톡은 버튼을 하나만 달고 있습니다. 하나의 버튼과 모션 컨트롤 기능을 이용 메뉴를 조작하는데요, 버튼을 한 번 누르면 전원을 켜고 끌 수 있고 버튼을 두 번 누르면 다음 곡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외 조작은 버튼과 모션 컨트롤 기능을 조합해 할 수 있습니다.
틱톡의 작동 방법에 대한 어여쁜 도우미 언니의 설명을 동영상으로 따로 담았으니 궁금한 분들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틱톡에는 본체와 맞춤 색상 이어폰인 EC100이 함께 제공되는데, 잠시 들어본 음질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동영상 촬영에 적극 협조해주신 옙 부스의 도우미 언니. 감사했습니다. ^^
옙 부스 근처에는 옙의 마스코트인 새미 세 마리(?)가 배회하고 있었는데요, 새미와 함께 사진을 찍은 후 부스에 있는 언니에게 보여주면 만원 상당의 삼성모바일닷컴 음악 이용권을 무료로 주니 옙 부스를 발견한다면 새미를 한 번 찾아보세요.
그리고 주사위 던지기와 퀴즈를 결합한 타임 이벤트도 열리고 있었는데요, 조금 안타까웠던건 두 명이 짝을 이뤄야지만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비록 혼자가더라도 당첨자에게는 틱톡 출시 후 틱톡을 집으로 배송해준다니 주변에 지나가는 모르는 사람이라도 붙잡고 이벤트에 참여해보세요 ㅋㅋ
올해 월드 IT 쇼의 핵심 화두는 역시 올해초부터 자주 언급되던 3D 기술과 스마트폰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직은 먼나라 이야기 같은 3D TV보다는 스마트폰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이 실생활과 많은 관련이 됐기 때문이겠죠.
3D TV와 스마트폰 사이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던 MP3 플레이어 브랜드인 삼성 옙은 DMB를 지원하는 실속형 MP3 플레이어인 RB와 MP3 플레이어 본연의 임무인 음악 감상에 모션 컨트롤을 더한 틱톡, 두 가지 신제품을 내놓는 꾸준함을 보여줬습니다.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얼마전 블루투스 등록 때문에 스펙이 공개된 MB2에 대한 정보는 없었다는 점. 목업이라도 전시했다면 좋았을텐데 좋았을텐데 말이죠.
여기까지 2010년 월드 IT 쇼 관람 후기였습니다.